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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15)
보고서

프로젝트 리더, 이나바 박사가 전하는 이야기

2024-01-26 조회 73

2011년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일본 노토반도.

이번 글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지진 긴급구호 현장의 이야기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2024년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프로젝트의 리더이자, 기적의 구출 현장을 지휘 이나바 박사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엄선한 5가지 질문과 이나바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지진이 발생한 1월 1일, 박사님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 헬기를 타고 지진 피해 지역에 도착한 이나바 박사

 

1월 1일 오후 4시 경, 저는 가족과 함께 있었습니다.

TV를 시청하던 중 지진 소식을 접했어요. 아이들이 "아빠 지진이 났대요!" 라고 외치던 것이 생각납니다.

스즈시는 작년 5월에도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당시에도 지원을 갔던 터라 '정말 큰일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스쳤습니다. '다시 현장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날의 상황은 어떠했나요?

 

▲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준 스즈시 피난소 조정본부장

 

지진이 일어난지 약 24시간 정도 되었을때 우리(피스윈즈 긴급구호팀)는 스즈시 피난소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피난소에 도착했을때 조정본부장으로 현장을 담당하던 한 여성분이 자신도 지진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오시다니 감동적이라 눈물이 나네요..." 라고 말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혼자서 그 많은 사람들을 감당하기엔 버거운 일이었을 겁니다.

구조가 이루어지기 전, 우리는 의료지원의 측면에서 스즈시에 있는 종합병원과 논의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의 환자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혼란을 키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스즈시 종합병원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구조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무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구조 작업 현장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 지진 피해 현장에 있는 이나바 박사

 

지진이 일어난 극 초반에는, 잔해에 갇혀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구조견이 함께 했고, 이들은 좁은 공간으로 코를 넣어 수색하면서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시그널들을 알아채고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만나기도 하지만, 사망하신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무너진 건물로부터 이들을 구조하는 일을 할때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만나면 일단 그분들에게 저희가 '여기에 있다'고, '(여러분을 구하는 것에)최선을 다하겠다'고 외칩니다. 그분들이 저희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요.

그리고 위험요소를 배제하면서 구조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면 의료적 측면에서 필요한 도움이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동시에 저희는 구조 전, 경찰과 소방 의료 이 세 주체가 협력하여 활동할 수 있게 준비를 합니다.

예를 들어, 길이 막힌 상황에서는 헬리콥터로 환승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위치를 확보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서로 확인하고 전달하기도 합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피스윈즈가 수행한 역할은 어떤것이었나요?

 

▲ 대량 물품 지원을 가능하도록 도운 피스윈즈 선박

 

피스윈즈는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재난시에 현장으로 마치 화살처럼 출동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적 지원과 더불어 여러 시민단체도 함께하면서 이 재난 지역에서 자신들 각자의 전문 분야를 나누는 방식으로 협력합니다.

현장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현장에서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한데, 피스윈즈는 그 허브가 될 수 있는 조직입니다.

피스윈즈는 긴급 상황에서 육로, 해로, 공로 모든 방향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생존자와 환자들을 이송하는 데 차량과 헬기를 이용하고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번 스즈시의 경우, 대형 트럭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인데, 헬기와 선박 덕분에 고립 마을에 물과 식량, 생필품을 전하고 진료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견부탁드립니다.

 


▲ 민,관과 협력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이나바 박사

 

스즈시는 특히나 고령자가 많은 지역입니다.

평상시에 몸이 좋지 않고 필요한 약이 분명하게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개별에 맞춘 상담이 필요했고 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피해자들끼리 서로를 도우며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복구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지치지 않고 생활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현장에서 그간 해온 것처럼, 필요한 단체와 협력하고 가장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지원하는 우리의 핵심 모토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피스윈즈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피난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가장 필요했던 물을 제공하고 위생환경을 관리하고, 분과위원회 설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지원활동은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현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원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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