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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긴급구호]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NGO는 무엇을 할까?

2023-03-15 조회 100
긴급구호 현장에서의 NGO의 활동을 뉴스기사로 만나보세요. 

<우리가 모르는 긴급구호 현장의 고충>

NGO가 현장에 도착해서 즉시 구조 활동, 물자 배급, 의료 지원 등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장에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있기 때문이다. 
NGO 구호 활동은 해당국 협조를 받아야만 합법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국내 NGO 역시 다르지 않다. 정부 통제가 이뤄지는 지역 안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의심과 증빙 아닌 지원과 협력, 긴급구호는 말 그대로 긴급구호>
국내 NGO가 현장에서 구호 활동만큼 신경 쓰는 일은 무엇일까? ‘의심을 걷어내는 일’과 ‘증빙하는 일’이다. 피스윈즈는 지진 발생 직후, 모금플랫폼에서 
모금함을 개설하는데 미국에서는 반나절, 한국에서는 10일 소요됐다.

미국 플랫폼은 ‘긴급구호’ 특성에 맞게 최소한의 자료를 요구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활동기간과 목적·방향 제안서, 현지 직인이 찍힌 통장사본 등을 제출하고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의심에 기반한 증빙 방식이다. 긴급한 이슈를 평시와 같은 절차로 진행한다. 정부의 긴급구호 자금을 신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작고 무모한 피스윈즈가 할 수 있는 일>
우리는 함께 훈련하고 성장해 온 튀르키예 파트너 GEA와 MOU를 맺고, 인명 구조 활동과 의료 지원, 물품 지원 등을 병행하는 중이다. 이는 평소부터 그들과 신뢰를 쌓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비용을 쓰게끔 후원자들이 동의 덕에 가능했다. 사실 후원자가 아니라, 정부와 유관기관이 이러한 구조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럴만한 토대가 있는지 반문해 본다.

출처 : 데일리안 (https://dailian.co.kr/home)
(2023.03.01 15:47 고두환 (재)피스윈즈코리아 상임이사) 


※기사 원문은 제목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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