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윈즈 긴급 구조팀은
보급품이 잘 닿지 않는
모로코 산악 지역을 위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방문했던 산악 마을에 물품을 가지고 다시 방문하려 했으나, 이동 중 산이 무너져 되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구조팀이 피해 지역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지원 활동의 걸림돌이었습니다. 

▲ 여진으로 인해 무너진 산 ⓒ피스윈즈

모로코에 규모 6.8 지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 지났지만, 산악 지역에는 여진으로 인해 계속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원 현장은 안전한 지반보다 부서지기 일보 직전인 암석이 더 흔합니다.

지진 이재민뿐만 아니라 긴급 구조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의 환경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우즈케리 마을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벽 지대 ⓒ피스윈즈

피스윈즈는 산속에 위치한 우즈케리 마을에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모두가 한곳에 모여서 지내는 피난소는 없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텐트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지내고 있습니다.

우즈케리 마을은 약 120명의 사람들이 17개의 텐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는 천막 ⓒ피스윈즈

▲ 마을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인터뷰하는 주민 ⓒ피스윈즈

▲ 마을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주민 ⓒ피스윈즈

조사한 결과, 마을 사람들은 태양광 조명을 가장 필요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절벽 근처로 피신한 사람들에게 조명은 단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어두운 밤중에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으면, 이 불안정한 절벽 지대를 촉각에 의지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특히 마을의 여성과 아이들은 더 극심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 피스윈즈가 지원한 태양광 조명 ⓒ피스윈즈

이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피스윈즈는 마을 사람들이 지내고 있는 17개의 텐트에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였습니다. 앞을 환하게 비춰주는 불빛에 마을 사람들의 표정도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즈케리 마을 주민의 감사 인사

마을 사람들은 피스윈즈가 자리를 떠날 때까지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 감사함을 표현하는 마을 주민 ⓒ피스윈즈

재해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자 물, 음식, 담요, 의료 및 위생 용품 등 필수 물품이 주변 산악 지대에도 잘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피스윈즈는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되는 지원 프로젝트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모로코 이재민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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