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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윈즈, 모로코 지진 피해 산악마을에 의료 지원

2023-09-21 조회 201

모로코 중부를 강타한 지진 발생 후 일주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재민들이 사용할 물품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모로코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최소한의 생필품은 갖춰졌습니다.

그러나 재난 현장의 '의료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산악 마을로 이동하는 의료진 ⓒ피스윈즈

 

현지 시각 9월 17일, 피스윈즈 긴급 구조팀은 마라케시 의료진의 협조를 받아 산악 마을에서 방문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달리면 목적지인 라하네인 마을이 보입니다. 약 120명(44가구)이 살고 있는 이 산악 마을은 건물이 무너지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을 만큼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산속에 자리 잡았다는 이유로 동등하게 누려야 할 의료 서비스는 닿지 않았던 것입니다.

라하네인 마을에 도착한 뒤, 피스윈즈 긴급 구조팀이 진료를 시작하자 많은 마을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 의료진의 검진을 받는 마을 주민 1 ⓒ피스윈즈

▲ 의료진의 검진을 받는 마을 주민 2 ⓒ피스윈즈

 

" 임신 중인데 혈압이 높을까 봐 걱정이에요. "

" 지진 이후로 쉽게 피곤해지고, 잠이 잘 오지 않아요. "

" 지진으로 다쳐서 응급처치 받았지만, 붕대는 감지 못했어요. 상처가 걱정됩니다. "


 

 

의료진은 고통을 호소하는 이재민 분들과 시선을 맞추고 증상을 귀담아들었습니다.

 

▲ 의료진의 검진을 받는 마을 주민 3 ⓒ피스윈즈

 

현재 지진으로 인한 외상 환자는 적습니다.
하지만 만성질환 환자들이 지진과 산사태로 인해
약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피난 생활로 인한 두근거림, 복통,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 피스윈즈 긴급 구조팀 의료진 -

 

이날 피스윈즈는 두 마을을 돌며 40여 명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 응급 상황은 아니었지만, 현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을 제공했습니다.

 

▲ 현지 의료진과 피스윈즈 ⓒ피스윈즈

 

멀리 산속에 사는 이재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피스윈즈의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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