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현장소식(11)
보고서

가자지구 빈곤 가정을 위해 닭 1,000마리 긴급 지원

2023-10-24 조회 399

 

무력 충돌이 시작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물·전기·연료·의약품·식량 등 삶에 필요한 모든 생필품 반입을 막은 탓에 가자지구에 사는 민간인 220만 명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피스윈즈는 가자지구 현지 직원과 매일 연락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 중 한 명인 사미라는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가자에서는 동물들도 떼를 지어 죽고 있습니다.

사료와 식수가 없어서 사람이 직접 키우는 닭들도 당장 아사하기 직전입니다.

-피스윈즈 가자지구 현지 직원 사미라

 

 

10월 12일에 발표된 UN OCHA 보고서에 따르면 공습 이후 토지가 손상되고 자산이 파괴되며 많은 농부, 목축업자, 어부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료가 필요한 목축업은 분야 자체가 붕괴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이에 따라 3만 가구(15만 명)의 생계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육류 및 식량 공급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스윈즈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계장에 남은 닭 1,000마리를 구매해 알 브레이즈 지역의 빈곤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키우던 닭을 모조리 잃은 양계장 주인과 인근의 빈곤 가정을 한 번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 식량 긴급 지원을 받는 가자지구 주민 1

 

10월 15일, 현지 업체가 닭 1,000마리를 도축했고 7명의 자원봉사자가 각 가정에 닭고기를 전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폭격에 노출되어 경제 활동은커녕 목숨 부지조차 어려운 빈곤층에 닭 1,000마리를 배분하였습니다.

 

▲ 식량 긴급 지원을 받는 가자지구 주민 2

 

 

가구 인원수에 따라 2~3마리씩 총 450가구에 전달되었고, 배분 대상에는 빈곤 가정뿐만 아니라 누세이랏 지역에서 피난민을 수용하는 일부 가정도 포함되었습니다. 폭격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피난민은 갈 곳이 없습니다. 길거리를 떠돌던 피난민들을 주민들이 오로지 선의로 포용하는 것입니다. 피스윈즈는 식량 배포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난민들을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 식량 긴급 지원을 받는 가자지구 주민 3

 

이 활동을 통해 빈곤 가정 450가구뿐만 아니라 양계장 운영자와 도축업자 등 많은 주민이 긴급 지원을 받았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지원 덕분에 가자지구의 사람들이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스윈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분쟁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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