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전문 NGO 피스윈즈(PeaceWinds)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난민피난소 운영 ⬝ 의료 지원 ⬝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 등으로 공습 피해 나라에 긴급구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잃었지만,
다시 일상을 살아내는
사람들.
가늠할 수 없는 그들의 슬픔에 공감하며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무장 충돌이 벌어지는 지역에서 싸우는 남편이나 아들을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 중에는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가족을 추모하며
깊은 상실감에 빠진 지역주민들도 존재합니다.
피스윈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주에서 ‘클리닉 클럽’을 개최했습니다.
클리닉 클럽에서는 어떠한 활동들이 이루어졌을까요?
피스윈즈가 클리닉 클럽을 개최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마음을 밝히는 클리닉 클럽 프로젝트 |
클리닉 클럽은
니지인 산부인과 병원과 현지 NGO인 AFF(안드리우 패밀리 재단)과 협력하여 개최했으며,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 검사 기술자, 임상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마을을 순회해 건강 진단을 실시하면서,
심리치료와 클리닉이 필요한 지역 여성들을 선정해 적절한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피스윈즈는 클리닉 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정신건강 회복’이라는 클럽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클리닉 클럽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주민들
클럽에서는 여성들이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모여
함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사회적 유대를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성 주민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정신건강 회복'클럽은 3월 말까지 11번의 모임을 진행했으며,
총 176명의 여성이 참가했습니다.
되찾고 싶은 평화의 길, 우크라이나의 아픔 |
클리닉 클럽 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통이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포, 트라우마, 고립, 상실감을 겪는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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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여성은, 남편이 전선에서 군인으로 있기 때문에 두 자녀를 홀로 키워야 했습니다. 남편이 걱정되어 깊은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무엇을 해도 기력을 되찾을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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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의 여성은, 유일한 아들을 전쟁에서 잃었습니다. 삶을 사는 가치를 찾지 못해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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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여성은,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유해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아들과 병든 어머니를 돌보면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로부터 재산분할을 요구받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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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의 여성은, 남편이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두려워하고 전쟁 지역에서 가까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딸을 걱정하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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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소녀는 아버지가 러시아군의 포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
현재 피스윈즈는, 이러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위해
각 5회의 클리닉 클럽을 지원 중입니다.
가늠할 수 없는 그들의 슬픔과 고통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전문 기관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 지원도 제공 중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역주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이라는 두려움에 직면하며,
깊은 암흑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해결책은
평화입니다.
전쟁 종결입니다.
서로 맞닿고 이어지는 마음, 우크라이나를 향한 관심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전쟁의 두려움을 끊어내고 다시금 희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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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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